선정아티클 : https://brunch.co.kr/@outlines/67
지금의 디자인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피그마 CPO, Yuhki Yamashita의 생각 | 오늘 피그마 디자인 리더스 밋업에 다녀왔습니다.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밋업이라고 하는데요, 피그마 APAC Head of Growth, Chris Keightley와 CPO인 Yuhki Yamashita, 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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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클 요약]
" 디자인 분야에서 변화하고 있는 3가지 차원에 대한 이야기 "
1. 문제해결을 위한 디자인
과거에는 시각적인 완성도가 중요했다면, 현재는 문제해결이 중요하다는 점!
디자인에서 '문제해결'이라는 것은 프로덕트 디자인이라는 개념이 등장했을 시점부터이며, 이것이 가능하게 된 배경을 3가지로 꼽았다.
- 첫번째 _ 디자인 시스템의 등장
이전에는 원자 단위로, 즉 버튼의 R값이나 컬러, 컴포넌트 간의 간격 등까지 하나하나를 디자인했다면
지금은 디자인 시스템으로 패턴을 만들고, 그 패턴으로 제품을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게 된 것.
→ 디자이너들은 수많은 반복 업무에서 해방되면서 '문제해결'이라는 더 복잡한 일을 감당할 수 있게 됨 - 두번째 _ 자동화와 인공지능
피그마의 수많은 플러그인은 자동으로 텍스트나 이미지 등을 채워주고 린트해 준다. 이는 인공지능을 만나 더 강력한 기능으로 성장중이며, 값이 틀렸는지 하나하나 확인하지 않아도 되며, 목업 디자인을 위한 이미지와 콘텐츠를 준비할 필요가 없게 된 것.
→ 이러한 도구들의 발전은 디자이너의 생산성을 극대화 시켜줌 - 세번째 _ 오픈소스
개발분야에서 오픈소스 문화가 강력하게 자리잡고 있듯이, 디자인에서도 많은 플러그인들과 템플릿으로 디자이너들이 고민해야하는 많은 것들을 제거해 주고 있다는 것
→ 다양한 오픈소스로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음
2. 언제나 과정 중에 있는 디자인
그동안 디자인이 "완성품"으로 전달되었다면, 현재 시점에서는 과정중에 있고, 그 과정을 공유하는 방법도 쉬워졌다. 5년전만해도 스케치를 사용해서, 더 이전에는 포토샵과 일러스트로 UI를 그리고 파일째로 최종/진짜최종/진짜최종본 을 전달했는데, 지금은 모든 것을 실시간으로 수정하고 공유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통상적으로 디자인 프로세스는 리서치를 통해 문제를 정의하고, 정의된 문제를 바탕으로 솔루션을 구상한 후, 이것을 프로토타입으로 만들고 실제 테스트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이 오랜 시간 통상적인 디자인 프로세스라고 여겨지기도 했다.하지만 이 과정은 결코 순차적으로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프로토타입을 먼저 만들고 리서치를 할 때도 있고, 솔루션을 만들어 버린 다음 문제를 정의할 때도 있다. 원칙을 바탕으로 디자인하기 보다는 디자인을 한 다음 원칙이 만들어지기도한다. 이런 불안정성과 혼란함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적응하는 것이 디자이너의 역량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시돌아와 언제나 과정중이라는 것은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들이 등장하면서 생긴 개념이다. 디자이너가 과정을 공유하면서 중간과정을 더 많이 공유할 수록, 이해관계자를 더 많이 참여시킬수록 좋은 결과물이 나온다는 것을 매우 강조하였다. 어떤 부분에서는 디자이너 고유의 영역을 침해받지 않기를 원하기도한다. 물론 고유의 영역이 존중받는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이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커뮤니케이션하고 그들을 참여시키고,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해졌다고도 할 수 있다.
3. 모두를 위한 디자인
디자인은 디자이너의 전유물로 여겨졌었는데, 이제는 디자인은 모두가 할 수 있게 되었고 모두를 위한 것이 되었다. 아마 갈수록 각 분야 간의 경계가 흐려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전에는 각 분야가 분절되어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것을 PM에게 넘기고 PM이 엔지니어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면 이제는 전문성의 교집합이 넓어지고 각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모두가 함께 디자인 할 수 있는 시점에 이르렀다고 봐도 될 것 같다.
4. 그렇다면 앞으로는?
디자인 분야가 지금보다 더 확장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디자인으로 보여줄 수 있는 훌륭함의 최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고, 디자인에 입문할 수 있는 장벽은 더욱 낮아질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디자인을 이해할 수 있고, 참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열린 문화를 지향하는 발전적인 방향이다. 하지만, 글 쓸 줄 안다고 모두가 작가가 되는게 아닌 것처럼 이 또한 디자이너만의 전문성이 고도화되는 과정인 것처럼 느껴진다. 이 과정을 통해 디자이너의 역할이 변화할 것이고, 그것은 좀 더 전략적으로 문제해결을 이끌어가는 역할이 될 것이다.
디자인을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과정을 공유한다면 Single Source of Truth가 만들어질 수 있고 생산성과 퀄리티도 높아진다. 마음가짐을 바꿔서 혼자가 아닌 팀으로 하는 것이고, 혼자서는 결코 좋은 경험을 만들어 낼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즉, 초기부터 디자인 프로세스를 오픈하고 더 많은 피드백을 받고 수정하는 것이 훌륭한 결과물로 이어질 수 있다.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디자인 프로세스를 함께하도록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또, 디자인 중심의 기업들이 비지니스적으로도 더 성공적이라는 지표도 있다(*DMI기관에서 조사한 Design Value Index ) 그만큼 디자인의 힘을 사람들에게 설득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고 함께 협업하는 환경을 만들어야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참고자료 : https://servicedesign.tistory.com/498#gsc.tab=0
[인사이트]
디자인의 힘을 믿는 문화가 되면 좋을 텐데, 사실 현업을 하다보면 이건 디자이너가 해야지라며 전가를 한다거나, 선을 긋는 식의 행동을 많이 봐왔기때문에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디자이너의 자세도 중요하겠지만..
글을 읽으면서 한가지는 공감되지 않는 부분이있었는데, 더 많은 과정을 공유하고 이해관계자를 참여시킬수록 좋은 결과물이 나온다는 부분이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간다는 말이 괜히 있는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분명 좋은 시너지가 날 수도 있지만, 여러 불편함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이고 가치에 부합하는 문제점에 도달하여 솔루션까지 끌고가는 과정에서 중심을 잘 잡고 있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여러번 느꼈다. 힘이 센 사람이 있다면 쉽게 흔들릴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이 된다. 내가 아직 협업의 시너지에 대해 느껴보지 못해서 그런걸까.? 이 부분은 내가 좀 더 경력을 쌓아보면서 검증해보도록해야겠다. 하지만 정확한건, 많은 사람의 피드백을 받는것은 성장하는데에 중요한 역할이 된다는 점이니, 그런맥락으로 일단 이해하고 넘어가보아야겠당! 디자이너의 역할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프로덕트 디자인을 배우면서 몸으로 직접 느끼고 있는 중이다. 예전과는 달라진 포지션이 나에게 더 이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다양한 영역을 꾸준히 섭렵해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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